동덕여대 하일지 교수사태, 문자·이메일 공개 '새 국면 맞나'

입력 2018-06-09 09:03  

하일지 교수 "억울하다" 무고죄 고소



미투운동으로 촉발된 동덕여대 하일지 교수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하일지 교수(본명 임종주)는 지난 8일 MBN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억울한 피해자라며 학생과 나눈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을 공개했다. 더불어 경찰에 무고 고소장을 접수했고 관련된 자료들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하 교수는 2015년 12월10일 학생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입맞춤을 한 것은 맞지만 강제적인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후 학생과의 주고받은 메시지와 이메일에서도 친밀감을 표시했다는 게 하교수의 얘기다.

그는 "우리 집에 놀러 오기도 했다. 다음에 또 초대해달라고 했다"며 "이후에 해당 학생이 프랑스에 따라 가면 안되냐"며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거절하자 학생측이 그때부터 키스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고 하 교수는 주장했다.

한편 하 교수 사태는 지난 3월 불거졌다. 수업 도중 성희롱성 발언을 하고 한 학생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범죄 피해 사실을 밝히며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인 '미투운동'과 맞물려 학내에서 발생한 대표적인 '미투폭로'로 지목됐다.

하 교수는 강단에서 물러나 학교 측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하 교수가 해당학생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조사결과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면서 사태는 장기화되고 있다.

학생측과 학생회측에서는 '동덕여대 H교수 성폭력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출범하기도 했다. 비대위측은 최근에도 동덕여대 본관 앞에서 '인권장례식'을 개최하는 등 학교측에 강력한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비대위측은 "학교측의 '경과보고서'에는 내용이 왜곡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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